이제 결혼한지 3주가 지나가고 있다..
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건
기댈 수 있는, 투정 부릴 수 있는 나무가 있다는 생각에 인생의 기쁨이 되는 것 같다.
홀로 서울에 올라와 느낀 건, 혼자 산다는 게 얼마나 외로운 것인지
자기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 해야 한다는 것..
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갤러리 액자~!!
침실의 시트지 다음으로 가장 신경쓰고 뿌듯해하는 공간.
복어가 선물해준 테이블식 분리수거함..
입구 신발장 복도가 좀 넓은편이라 이곳에 두고 쓰는데...아주 편하다.
전세계를 담은 우리집 거실..
비호감 자매님들이 선물해준..세계지도 롤스크린으로 한쪽 창문을 덮었다.
나중에는 우리 아이들방에 걸어놓아줄테다~
사이즈가 무지 큰 지도임에도 불구하고 양쪽이 살짝 남아서
린넨 커튼으로 막아주었다.
국회의사당과 한강조망이 가능한 나의 거실...
아직은 매번 감동이지만..
좀 지나면 이런것도 무감동이 될지도..-_-;
50인치 대형티비..첨엔 엄청 크고 선명해서 탄성을 질렀는데..
역시나 익숙해지니 작아보이기까지 한다. -_-;;
렌즈의 힘으로 참으로 넓어보이는 주방..
식탁의자와 식탁보를 추가하고 나니...얼추 이제 밥먹는공간같다.
화장실 옆 안방 -_-;
위에 뭐가 나와있으면 병적으로 치워버리는 나의 습성때문에 애인님이 고생이다 -_-;;
침대옆에 귀엽고 앙증맞은 스텐드가 추가되었다.
은근 무드조명 가능 -_-;;
상판이 검은색이라 하루만 지나도 먼지가 뽀얗게 앉지만..
나는 이 화장대를 좋아한다 -_-;
샴페인 골드..참 멋진 이름의 화장대이다;;
정리를 포기한 작은방 -_-;
애인님의 서재방이자...빨래 건조방이다;
내가 쓰던 전신거울 행거옷장에 빨래를 걸어두면...정말 감동적으로 바싹 마른다;
요놈 덕분에 거실에 빨래 건조대가 나와있지 않아도 된다...-_-;;
이 방 정리는 애인님의 몫이다.
한번 날잡아 치워줘야겠다.
책상위가...볼때마다 슬프다 -_-;;
바닥에 나무판을 깔았더니...나름 건식화장실삘이 난다.
슬리퍼 신고다니는게 싫어서..-_-;;
요 화장실의 단점은 세면대가 너무 낮다는것..
세수할때마다 허리가 땡겨 죽겠는데...애인님은 어떤 심정일까;
쾌변타임을 위한 독서대가 있는 화장실 -_-;
샤워부스 다음으로 감동;;
동생님이 커피메이커를 선물하셨다.
덕분에 온 집안을 헤이즐럿 향으로 뒤덮을수 있다.
(헌데....과연 얼마나 원두커피를 내려먹게될까;;;)
그리고..
과연 이 깔끔함을 언제까지 유지하게 될까 -_-;
한참 집 꾸미기에 혈안이 되어있던 나는..
슬슬 걱정이 되기시작한다. ㅋㅋ
마지막으로 이 집의 단점을 나열해보자면..
아직 9호선이 개통되지않았다는것..주변 5분거리에 상권이 없다는것..
엘리베이터가 느리다는것, 맛집이 없다는것,
흠...살다보면 얼마나 더 많은 불편을 느끼게될까...
이 집을 구하고 꾸미던 열정으로...끝까지 사랑해야지 -_-;;
[출처] 완성된 신혼집..기나긴 돈지랄의 끝! -_-;|작성자 아이러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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